|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참시' 이영자가 노후를 즐기기 위해 실버타운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와 함께 실버타운 투어에 나선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조금 빠르지 않냐"고 물었지만, 이영자는 "실버타운은 만 60세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실버타운이 아니라 드림타운이라고 생각한다. 빠르면 6~7년 후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미리 준비를 해나가는 거다. 앞서나가는 분들은 다 이렇게 한다. 하지만 아직 자식들이 보내기에는 불효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도심형, 전원형 실버타운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먼저 호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도심형 실버타운을 찾았다. 도심형 실버타운은 시스템뿐만 아니라 로비부터 객실까지 전부 고급 호텔을 연상케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가구, 전자제품 등이 모두 풀 옵션으로 갖춰져 있었다. 빨래와 청소 등은 하우스 키퍼가 모두 해주고, 입주자들이 직접 하기 힘든 집안 보수 등은 실버타운에서 모두 관리한다고. 또한 집안 곳곳에는 응급 상황을 대비한 응급벨이 설치되어 있었다.
|
이 밖에도 공용 서재, 음악 감상실, 헬스장, 골프장, 호텔 뷔페 같은 입주자 전용 식당 등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스케일에 이영자는 "우리 집 월세 주고 여기 오고 싶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실버타운 1인과 2인 요금이 다르다는 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부부가 들어오면 가격이 괜찮은데 혼자 들어가려면 너무 비싸다. 이때 결혼 안 한 거를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영자는 가평에 있는 전원형 실버타운으로 향했다. 전원형 실버타운에는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야외 골프장과 텃밭, 잣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등이 있었다.
또한 찜질방과 개인 체육 시설도 갖추고 있었고, 건강 식단을 챙겨 먹을 수 있는 식당과 뷰가 멋진 객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원형 실버타운은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실버타운 투어를 끝낸 이영자는 "그냥 듣기만 하다가 직접 보니까 현실로 와닿는다"며 "나는 나의 미래를 재밌고 즐겁게 살 거다. 뻔하게 살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어떤 실버타운이 더 끌렸냐는 질문에 "난 두 군데가 아니라 앞으로 가볼 곳이 서른 몇 군데가 있다. 계속 더 좋은 실버타운이 생기고 있다. 시설 좋은 곳이 되게 많아서 둘 중에 선택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