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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야구 여신' 최희가 서후 엄마로 지내온 1년을 돌아보며, 이 세상 엄마들의 위대함을 대신 전했다.
이날 최희는 출산 후 집에 온 첫날부터 멘붕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희는 "아기가 배고팠는지 차에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유를 주려고 했는데 물 온도가 너무 뜨거웠다"며 "결국 급한 마음에 모유를 먹이기 위해, 입고 있던 니트 원피스를 순식간에 벗었다. 바로 침대에 걸터 앉아 젖을 먹였는데 그 순간 내 모습이 많이 낯설었다"고 회상했다.
최희는 출산의 신호인 진통에 대해선 "인생에서 경험해 본 최고의 아픔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겁부터 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랬구나' '원래 이렇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최희의 경험담을 듣고 있던 장윤정, 홍현희, 이동국 등은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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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은 최희의 딸 서후를 안고는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엽고 조그맣다"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어 "사랑스러워서 갑자기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확 올라왔다. 둘째는 딸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맘카페' 멤버들이 벌써부터 둘째를 생각하는 모습에 당황하자, 배윤정은 "딸이 갖고 싶다는 얘기"라고 웃으며 "모유를 먹일 때 아기가 나를 쳐다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말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다.
배윤정은 앞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게 된 태명 '골드'가 남자아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배윤정은 서후를 직접 안아보고 씻기며 육아 체험을 하고, 최희에게 육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배워갔다.
하지만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배윤정은 "걱정스럽다. 난 이렇게 못할 것 같은데..."라며 "엄마는 정말 대단하고, 최희도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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