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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외국인 전 남친에게 배신을 당했던 사연을 풀었다.
그는 "90년대 아주 올드한 스토리다. 첫사랑이었던 네덜란드 남자친구와 4년 가까이 같이 있었다. 막 사랑을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이 친구가 유부남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전까지는 본인이 저와 같은 게이인 걸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저를 처음 만나고 그제야 정체성을 깨닫게 됐다더라. 그런데 유부남이라고 저한테 얘기를 안 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내가 '미안하다, 너랑 못 만난다'고 헤어지려고 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그건 내 문제인데. 그럼 내가 정리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보라가 "그래서 헤어졌냐"고 물었고, 홍석천은 "헤어졌다"고 답했다. "왜 헤어졌냐"는 물음이 나오자 홍석천은 "어느 날 갑자기 뉴욕 가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한국 생활)여기 일을 정리하고 같이 가자고 했다. 바쁜 스케줄 다 정리하고 뉴욕에 갔다. 그 때 미국 경제가 어려워서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었다"며 "한국에 돌아가 돈을 벌어서 부쳐주겠다고 한 후 6~7개월 돈을 보냈다. IMF 때 였다. 방송 출연료 해봐야 얼마나 하겠나. 그걸 다 모아서 그렇게 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새 남자친구와 만나고있다더라"고 4년 열애를 끝낸 이유를 밝혀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박나래와 김지민은 "홍석천이 보내준 생활비로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한 거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게이 클럽에 방문했는데, 분위기 좋게 어울렸던 지인들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3MC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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