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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말? 믿을수없어"…방탄소년단도 감격한 '핫100' 4주연속 1위 '21세기 최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6-22 09:27 | 최종수정 2021-06-22 09: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신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영어곡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버터'는 EDM으로 편곡한 '하터' 버전, R&B 색채를 입힌 '스위터' 버전, 기타 사운드로 재해석한 '쿨러' 버전 등 3가지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으며 4주째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11만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20% 감소하긴 했지만 2위를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에 비하면 11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회를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을 기록,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버터'는 4주동안 '핫100'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미 '버터'는 지난주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다이너마이트'의 기록을 넘어섰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 2주차에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2주간 2위에 머물렀다 다시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버터'가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1회)까지 총 9회 '핫100' 1위 기록을 갖게 됐다.

자체 신기록이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또 한번 전세계 음악사를 뒤흔들었다. 핫샷 데뷔곡 자체도 빌보드 전체 역사를 통틀어 54곡 뿐이고, 4주 이상 연달아 1위에 오른 곡은 '버터'를 포함해 13곡 뿐이다. 그룹으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 이후 처음이고, 21세기에 들어와서는 그룹 최초의 기록이다.

아시아 가수 중에서도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3주)를 제치고 최초로 '핫100' 4주 연속 1위 기록을 썼다. 전세계 전체 아티스트를 통틀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에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믿을 수 없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4주? 정말?"이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사용,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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