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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녹였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전작 '다이너마이트'(2주 연속, 총 3회 1위)의 기록을 넘어 전세계 음악사를 다시 쓰는데 성공했다. '버터'는 왜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큰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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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버터'는 향후 10년에 대한 해답"이라고 평가했다.
'다이너마이트'로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대중에게 위로와 긍정 에너지를 전달했다면, '버터'로는 일상으로 복귀한 뒤의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RM은 "사람들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춤추게 하고 웃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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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의 성공도 '버터'의 인기를 더해준 토대가 됐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 어워즈 무대까지 오르는 등 신기록을 써가며 미국 내 일반 대중 사이에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올라갔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지역 언론이 강세이고, 라디오 방송횟수가 '핫100' 점수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팬덤의 화력으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넘볼 수는 있지만, '핫100'은 현지 대중들에게 깊이 뿌리가 박혀야 바라볼 수 있는 차트라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버터'는 고무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버터'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하며 '라디오 송스' 차트에서 28위에서 3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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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에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믿을 수 없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4주? 정말?"이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사용,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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