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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직진 연하남을 완벽 소화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여준이 만든 상황임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갈등을 빚었다. "일부러 그런 거 맞다. 빨리 포기시키고 싶었다"며 변명도 하지 않는 여준의 모습에 김소빈은 "널 모르겠다. 네가 무섭다. 지금처럼 못 지낼 것 같다"며 자리를 떴다.
이에 남수현(배인혁 분)은 "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라"라고 조언했고 여준은 김소빈에게 달려가 "내 마음을 얘기하는 게 난 어색하고 힘들다. 날 싫어할까 봐. 사랑은 노력해야 받는 거니까"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건 아픈 거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제 마음을 솔직히 고백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처럼 박지훈은 주변 인물들에 의해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배워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함으로써 앞으로 그가 연기하는 여준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박지훈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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