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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좀비크러쉬: 헤이리' 주연 배우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이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장현상 감독, GATE6 제작)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스위트라운지에서 진행된 공동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단편영화도 해보고 독립장편도 해보고 상업영화도 해봤는데 솔직히 단편영화 현장보다도 열악했다. 하룻밤에 일어나는 일인데 다다가 좀비물이고 좀비로 등장하는 분들도 많아서 어떤 현장보다도 바투했다. 좀비로 출연하시는 분들의 2/3 정도는 영화의 스태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현장중에 가장 바투했다"고 말했다.
이에 공민정은 "시나리오에서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쉽지 않은 장면들이 있는데, 그런 걸 매꾸기 위해서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매 순간 아이디어를 내면서 같이 만들어 갔다"고 말했다.
공민정은 "정말 힘든 현장이었지만, 저는 민지와 소진이를 만날라고 이 영화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람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소진은 "정말 저희 셋은 정말 '찐친' 느낌이다"고 말했다.
걸그룹 출신 배우로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박소진은 "(가수 때보다) 스스로 채찍질을 훨씬 많이 하는 편이다. 그냥 어딘가의 공간에서 연습하는 것과 선보이는 건 다르는 것 같더라. 제가 몇년 사이에 작은 역할이라도 많이 했더라. 짧은 시간안에서도 배워가는게 크더라.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버터플라이'(2013), '사돈의 팔촌'(2016), '커피느와르: 블랙 브라운'(2017), '굴레: 소녀의 눈'(2018) 등을 연출한 장현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김준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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