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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영화 '블랙 위도우'애 대해 "이번 영화 작업을 하면서, 특히 스크립트를쓰면서 중점적으로 설정한건 캐릭터를 중심에 두고 나타샤의 심적 여정에 집중했다. 그리고 액션을 그 심적인 여정과 함께 나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어떨때는 아주 즐거운 액션이 되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굉장히 다크하게 흘러가기도 한다"며 "액션을 통해서 캐릭터가 본인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동력을 준다는 점에서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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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통 받았던 사람들에서 이야기하면서도 유머를 사용한 이유는,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특유의 유머로 바라본다"라며 "우리 영화에 앞서 '블랙팬서'와 '원더우먼'같은 영화가 있었기에 우리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백인남성외에도 다른 영화의 요구가 있다는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영화 말고도 이런 영화가 더 만들어질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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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를 연기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주 유니크한 경험"이었다는 스칼렛 요한슨은 "18개월에 한번씩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를 해온다는 건 정말 유니크한 일이다. 몇몇 감독들과 작업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었던 건 모두가 나타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온다는 것이었다. 저도 그랬다. 그래서 나타샤가 더 점점 더 발전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타샤가 처음 '아이언맨2'에서 등장 했을 때는 캐리커쳐 같은 느낌, 남성 캐릭터에서 리액션만 하는 캐릭였다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어벤져스'에서 나타샤라는 인물이 완벽히 형성된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나타샤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그면에서 아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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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제작자로서도 참여한 스칼렛 요한슨. 그는 제작에 참여하며 "큰 도전이었지만 자유를 느꼈다"라며 "힘든 프로세스에 제작자로 참여하니까 투명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보람이 더 컸다. 많은 사람이 의견을 내고 서로 도전을 하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서가 해야 하는 점은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건데 내가 그걸 잘하더라.(웃음) 나도 내가 그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촬영장은 정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말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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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CU의 24번째 영화인 '블랙 위도우'는 '베를린 신드롬'(2017), '로어'(2012) 등을 연출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 레이 윈스턴, 윌리엄 허트, O.T 패그벤늘, 올가 쿠릴렌코 등이 출연 한다.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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