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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성의 섬뜩한 과거사와 함께 충격적인 실체가 한 겹 벗겨졌다.
정의 실현은 물론 도저히 인간다움이라곤 느껴지지 않은 강요한에게서 환멸을 느낀 김가온은 친구 윤수현과 함께 강요한을 뒷조사하기 시작, 커뮤니티에서 "강요한 그 인간은 악마에요"란 수상한 댓글을 포착해냈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김민정 분)는 서민의 손을 들어준 통쾌한 판결로 온 국민의 찬양을 받는 스타판사 강요한에게 서서히 접근했다. 자선 패션쇼에서 함께 춤을 춘 두 사람은 겉보기엔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 같아 보였지만 그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특히 매혹적으로 다가가는 정선아의 묘한 호기심과 조금의 틈을 주지 않으려는 강요한의 경계심이 뒤엉킨 이들의 대화는 공격 전 몸을 잔뜩 웅크린 맹수의 모습이 엿보여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한편, 방송 말미 강요한과 김가온이 언쟁을 벌이려던 중 갑자기 폭탄이 폭발했고 아수라장이 된 강요한의 사무실 전경이 그려졌다. 터진 스프링클러를 온몸으로 맞은 채 의식을 잃은 김가온을 데리고 걸어나오는 강요한의 모습으로 마무리, 파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6.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5.6%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2.4%, 최고 2.8%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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