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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깊어진 스토리와 관계의 확장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지난 방송 속 흥미진진한 세 가지 반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송화(전미도 분)의 소개팅남(?) 이규형, 반전의 등장
▶ 율제병원 최고 매너남 정원(유연석 분)이 비밀 연애를 시작했을 때 생기는 일?
한편 비밀 연애 중인 정원과 겨울(신현빈 분)의 아슬아슬한 둘만의 데이트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병원 앞에서 겨울에게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다정한 정원에게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는 겨울과 달리 정원은 "누구 있었어? 아무도 없었어"라며 겨울을 안심시켰다. 이내 정원의 차가 출발하자 석민(문태유 분), 선빈(하윤경 분), 성영(이찬형 분), 재신(양조아 분), 윤복(조이현 분)의 당황한 표정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들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누가 봐도 사귀는 사이로 의심됨에도 전혀 그럴 리 없다는 듯 입을 모아 "역시 안정원 교수님 젠틀하시네요. 몸에 매너가 완전 뱄어요"라고 단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는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원이 자연스럽게 물 뚜껑을 따서 겨울에게 건네자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됐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교수들은 박수를 치며 "역시 안정원. 전공의 잘 챙겨. 자상한 거 인정"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 유학 중인 익순(곽선영 분)이 가장 의지하고 있는 친구 세경이 남자?
여기에 친구들과 여행을 간 익순이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던 준완(정경호 분)은 드디어 연결된 전화 속에서 그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이 드러났다. 익순의 사고 소식을 전한 상대에게 준완이 누구냐고 묻자 "저는 고세경이라고 합니다. 익순이랑 같은 건물에 살고 있고요. 지금 익순이랑 제일 친한 친굽니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것. 그동안 익순이 말해왔던 가장 의지하고 믿고 있는 친구 세경이 남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장거리 연애로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였던 준완의 앞에 등장한 익순의 남사친 세경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8일 오후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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