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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랜선장터'가 퀄리티 높은 특산물로 수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믿음직스러운 동창생들과 함께 진도 전복을 소개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세 사람은 기계로 건져 올리는 전복 양식장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보는 생전복 맛에 감탄, 상대 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세 사람은 전복 김치, 전복 삼계탕 등 든든한 전복 한 상을 맛보며 스튜디오 패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송가인과 동창들의 과거 회상과 노래까지 어우러져 지상낙원을 연상케 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의 분장을 건 세 사람의 승부욕 넘치는 족구 대결은 흥미를 더했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이어가던 김동현은 결국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발재간에 무릎을 꿇었고, 수박 모자에 수박 점까지 찍으며 '수박 요정'으로 변신했다.
한편, 두 팀은 특산물을 이용한 먹음직스러운 요리로 라이브 커머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진도 바다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홍현희, 송가인, 신승태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전복 떡갈비와 전복 튀김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신승태는 물회 가게를 하는 어머니의 양념으로 전복 물회를 완성, 여름철 입맛 살리는 요리로 '물회 초보' 송가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안정환, 김동현, 모태범의 시끌벅적 라이브 커머스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세 사람이 수박 점 그리기 공약을 걸자 판매량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 여기에 수박 비빔면, 수박 스테이크 등 독특한 복수박 요리를 선보이자 판매량은 금세 200세트를 돌파했다.
유쾌했던 라이브 커머스 결과 홍현희, 송가인, 신승태가 전복 523세트를 판매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4회째에 첫 승리를 거둔 장윤정과 홍현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포효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랜선장터'는 품질 좋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개하며 농·어가도 살리고 밥상도 살리는 '착한 예능'의 진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스타가 어떤 특산물을 밥상 위로 올릴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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