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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의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비틀쥬스' 공연이 막을 올렸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정성화는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캐릭터 자체가 유령이지만 관객에게 어두운 존재가 아니길 바랐다. 악동같고 내 주변에 꼭 있는 까불한 친구 느낌이다. 공감대가 있는 까불이를 해보려고했다. 유령이다보니 흐물거리는 등 몸 표현을 신경을 많이 썼다. 표현이 잘되면 기괴하면서도 재밌고 악동같은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의 비틀쥬스가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유준상과 공동 캐스팅이다. "악동이 반드시 이래야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본인의 매력을 캐릭터에 투영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유준상 선배와 나는 표현방법이 다르다. 유준상 선배는 좀 신사적인 이미지다. 호감형이고 그 가운데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는 기괴하고 못났고 무례하고 못생기고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는 비틀쥬스라고 생각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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