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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 삽시다' 김원희가 자신 때문에 시댁 제사가 끊겼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원희가 함께한 하루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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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영란은 "너도 종갓집 며느리니?"라고 물었고, 김원희는 "종갓집 맏며느리"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희와 김영란은 "쉽지 않죠?"라고 물으며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았다.
집안의 큰 며느리라는 김원희는 자매들이 종갓집하면 빠질 수 없는 제사에 대해 묻자 "제사는 없다. 시어머니가 없애셨다. 시어머니가 저를 보더니 '우리 집 제사는 끝났다'고 직감 하신 것 같다. 저는 남편보다도 시어머니를 잘 만났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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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원희 부부. 자매들은 남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며 "사진도 노출 안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저는 남편의 자유로운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남편이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 나서길 꺼려한다"고 설명했다.
17년째 결혼 생활 중인 김원희에게 자매들은 "한 번도 이혼 생각한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당연히 싸울 때도 있다. 이혼 생각보다는 '(남편과) 이렇게 안 맞는 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17년째 서로 맞춰가는 중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남편이 내가 기댈 존재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존재라는 걸 느낀 순간, 힘든 일 생기면 돕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하지만 아직도 피터지게 싸운다. 제가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건강하게 싸우려고 노력은 하는데 싸우다보면 그게 쉽지 않다. 대신 화해는 빠르게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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