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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는형님' 김정민과 KCM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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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은 "오히려 좋았다. 솔로로 할 때는 노래 할 때 부담스럽다. 그룹으로 하니까 서로 위로해주고 감싸주고 하니까 내가 노래와 음악에 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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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결혼을 늦게 했다. 38살에 했다. 큰 아들이 지금 중 2다"고 했다. 김정민은 "아들 5살 때 샤워를 시켜주고 있는데, 아들이 '내가 마흔이 되면 아빠는 몇살이야'고 묻더라"며 "그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펑펑나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머리 감는 아들을 안고 물을 맞았던 경험 이후로 40년 후에 못 볼 수도 있지 않냐. 그 생각에 그때부터 10년 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정민은 방부제 미모 비결을 묻는 질문에 "관리 안한다"면서 "무조건 타고나야 한다"고 했다. 이때 김영철은 '본인이 잘생긴 거 인정 하느냐'고 묻자, 김정민은 "인정 안 한다"고 했다. 그는 "내 입으로 잘 생겼다고 얘기 한 적이 한번도 없다. 남들이 이야기 한 걸 전해준 적은 있다"고 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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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은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언급했다.
KCM은 "2007년에 강호동과 '준비됐어요'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이 '1박2일'로 넘어갈 때 호동이가 '창모야 같이 가야지'라고 했다"면서 "그 당시 회사에서 '너는 김범수, 나얼처럼 가야 한다. 방송에서 웃기는 건 아니다'고 해서 생니 뽑듯이 뽑혔다"면서 소속사 반대로 '1박2일' 합류가 무산된 사연을 떠올렸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다"면서 "이후 MBC에서 호동이를 만났다. 그때 PD님이 지나가는데 '얘 재미있다'고 추천해줬다"면서 강호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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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집이 유복하지 않았다"면서 "엄마에게 용돈을 타 쓰기 싫더라. 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KCM은 "당시 성실하고 잘한다고 경쟁 신문사에 소문이 났다. 그 당시 1개월에 1부당 1200원이었다. 몸 값이 1500원, 1600원까지 올랐다"면서 "1600원에 이적을 했다"고 했다.
김정민도 소싯적 알바를 섭렵했다고. 그는 "어린시절 가난했다. 어린 적 어머니와 시장을 가면 큰 집을 지나쳐야 한다"며 "그때 '엄마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이 집 사줄게' 했다. '슬픈 언약식' 히트 후 그 집을 샀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정민이 형이 그 집을 샀을 때, 나도 20m 떨어진 곳에 집을 구매했다"며 "5억 2천만원을 주고 3천만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팔고 6개월 후 상암 DMC 발표를 하더라"며 억울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러자 서장훈은 "안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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