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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하정우 측이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또 하정우 측은 이날 수면마취가 필요 없는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료기록부상에 기재된 양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검찰은 약식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정우는 이번 재판을 위해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으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정우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검은색 밴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며 "오늘이 첫 공판이니 한번 임해보고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여전히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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