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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블랙 위도우' 덕분에 7월 극장이 숨을 쉬었다.
▶'블랙 위도우' 279억 원의 매출로 7월 흥행 1위
'블랙 위도우'가 279억 원(관객 수 275만 명)의 매출로 7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는데, 이는 7월 기준으로 올해 전체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었다. 공포 영화 '랑종'이 84억 원(관객 수 81만 명)의 매출로 7월 전체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2'가 53억 원(관객 수 59만 명)의 매출로 7월 전체 흥행 3위에 자리했다. 7월 28일 개봉한 한국 대작 영화 '모가디슈'가 51억 원(관객 수 55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4위였다. '모가디슈'는 8월 8일 기준으로 166억 원(관객 수 171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중에서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발신제한'이 47억 원(관객 수 48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5위였고, 개봉일부터 7월 31일까지 91억 원(관객 수 95만 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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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의 개봉 첫 주말인 2021년 7월 10일(토) 매출액은 53억 7071만 원, 관객 수는 52만 6998명으로 일일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일 관객 수로는 328일 만에 50만 명을 상회한 것이었다. 7월 10일(토) 관객 수의 81.6%에 해당하는 43만 27명이 '블랙 위도우'의 관객이었다. 주말 관객 수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 첫 주말인 7월 둘째 주말(2021년 7월 9일-11일) 관객 수는 123만 8808명으로 2021년 주말 관객 수로는 최고치였다. 이는 '담보' 개봉 첫 주말이자 추석 연휴였던 2020년 10월 첫째 주말(2020년 10월 2일-4일, 109만 9847명) 이후 40주 만에 주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었다. 전체 극장의 총 상영횟수도'<블랙 위도우'의 개봉을 계기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1년 7월 10일(토) 전체 극장의 총 상영횟수는 올해 최고치인 1만 7492회였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88.4%까지 회복한 것이었다.
▶디즈니, 매출액 344억 원 · 매출액 점유율 50.4%로 7월 배급사 순위 1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매출액 344억 원, 매출액 점유율 50.4%로 7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275만 명), '크루엘라'(44만 명, 누적 197만 명) 등 7편을 배급했다. (주)쇼박스는 '랑종'(81만 명)을 배급해 매출액 84억 원, 매출액 점유율 12.3%로 7월 전체 배급사 순위 2위에 올랐다. '모가디슈'(55만 명)와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 70억 원, 매출액 점유율 10.2%로 3위를 기록했다. '발신제한'(48만 명, 누적 95만 명)과 '방법: 재차의'(10만 명)를 배급한 (주)씨제이이엔엠이 매출액 55억 원, 매출액 점유율 8.1%로 4위에 자리했다. '보스 베이비 2'(59만 명) 등 3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가 매출액 54억 원, 매출액 점유율 7.9%로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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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액션 영화 '체르노빌 1986'이 1억 6333만 원(1만 7924명)의 매출로 7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공포 영화 '호스트: 접속금지'가 1억 2635만 원(1만 3644명)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오필리아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시대극 '오필리아'가 1억 2468만 원(1만 4125명)의 매출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독립·예술영화로는 '빛나는 순간'이 9706만 원(1만 1072명)의 매출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코미디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가 5530만 원(7223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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