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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개봉한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루이스픽쳐스·BROEDMACHINE 제작)가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슈발 누아르(Cheval Noir) 경쟁 섹션에서 최우수작품상(Best Film)과 남우주연상(Best Actor)을 수상했다.
앞서, 제41회 청룡영화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최고의 영화제 수상을 통해 일찌감치 작품성을 입증한 '소리도 없이'가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주요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측은 "예측불가하고 실험적인 이야기를 선보인 '소리도 없이'는 전에 봤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라는 평을 남기며 독특하고 아이러니한 설정으로 범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리도 없이'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대사 한마디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태인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한 유아인의 연기에 대해서 "그가 보여준 논버벌(Non-verbal) 연기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심사위원을 열광시켰다"라는 호평을 남기며 유아인을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가 출연하고 홍의정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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