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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조여정 표 치정 미스터리..'하이클래스' 첫방부터 긴장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9-07 08:31 | 최종수정 2021-09-07 08:3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클래스'가 조여정을 필두로 첫 방송부터 휘몰아쳤다.

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스토리홀릭 극본, 최병길 연출) 1회는 전국 평균 3.2%, 최고 4.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첫 회로 그려진 '웰컴 투 파라다이스'에서는 송여울(조여정)이 아들 안이찬(장선율)을 지키기 위해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국제학교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송여울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그날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송여울과 남편 안지용(김남희)은 요트 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잠시 후 바닷속에 잠겨버린 남자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송여울은 요트에서 남편이 실종된 뒤 아들 안이찬(장선율)이 엄마를 살인범으로 모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자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에게 온 국제학교 초청장을 발견한 뒤 하나뿐인 8살 아들 안이찬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로 향했다.

그곳에서 송여울은 국제학교 학부모인 남지선(김지수), 차도영(공현주)과 첫만남을 가졌다. 남지선과 차도영은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왔다는 송여울이 오로지 하이클래스만 들어올 수 있는 초호화 국제학교에 입학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안이찬이 합격하고 이로 인해 차도영의 아들인 곽시우(서윤혁)가 입학 대기자 웨이팅 리스트에 오르자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송여울만 모르는 학부모들 사이의 위태로운 갈등이 싹텄다.

한달 뒤, 송여울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터전을 옮겨 자신 모르게 남편이 아들 명의로 구입해둔 타운하우스에 입주했다. 이후 그녀는 국제학교 입학 리셉션에서 재회한 남지선, 차도영에게 반가움을 표했지만, 이사장의 어느 라인이냐라고 물으며 아니꼽게 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더해 송여울은 남지선의 친척이자 아들 안이찬을 따돌렸던 세준의 엄마(박은혜)로 인해 악의적인 구설에 올랐다. 세준맘이 "남편 죽인 여자가 참 당당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한 것. 동시에 송여울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살인자"라는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리셉션장을 겨우 빠져나와 숨을 몰아 쉬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송여울의 남편이 수백억의 투자 사기를 저지르고 실종사 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꿈틀거렸다.

한편 송여울의 아들인 안이찬은 친구들과 숨바꼭질 중 위기에 처했다. 숨바꼭질을 하던 중 안이찬이 숨은 사물함을 누군가 잠가버린 것. 이에 송여울은 사라진 아들을 찾아 학교를 헤맨 끝에 사물함에 갇힌 아들을 구했고, "엄마가 너 꼭 지킬게"라며 눈물로 약속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송여울의 험난한 앞날을 예감하게 만드는 폭풍우가 몰아친 가운데, 창문에 빨간 립스틱으로 쓰여진 'WELCOME'이라는 섬뜩한 환영 인사로 인해 충격을 받은 송여울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 모자의 앞날에 어떤 파란이 닥칠지 관심을 높였다.

'하이클래스'는 첫회부터 휘몰아친 전개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조여정을 필두로 김지수, 공현주 등 배우들의 연기가 국제학교를 둘러싼 '하이클래스'를 채웠다. 조여정은 아들을 지키려는 송여울의 모성애를 담담하고도 강하게 담아냈고, 김지수는 "악역"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표정과 제스처만으로 국제학교의 여왕의 자리에 오른 남지선의 우아한 품격을 표현해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여기에 눈을 ? 수 없게 만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확실히 높였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 안지용의 죽음에 대한 진실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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