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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김연경이 올림픽 후 캠핑을 하며 여독을 풀었다.
광고 뿐 아니라 예능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김연경은 여러 예능 중 '나 혼자 산다'를 처음으로출연했다고. 그 이유에 대해 김연경은 "우리 무지개 모임 아니냐. 의리를 저버릴 수 없지 않냐"며 "배구를 알리기 위해 방송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프로그램에서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나 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배구도 붐이 일어나지 않았냐. 그런 이유로 정이 많이 간다"고 '나 혼자 산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차에 짐을 한 가득 채운 김연경은 "그토록 가고 싶었던 캠핑을 가게 됐다. 캠핑에 빠져 있어서 도구들을 많이 샀다. 근데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한 번을 못 갔다"고 드디어 캠핑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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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혼주의자'라고 얘기한다고. 김연경은 "나이가 드니까 사람들이 물어본다. 질문이 많아지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비혼주의자라고 말하는게 편하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연경은 최근 양효진 선수의 부케를 받았다고. 김연경은 "내가 만만한 거 같다. 내가 안 할 거라 생각하는지 표승주 선수도 나한테 부케를 부탁하더라. 만만한 게 나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연경의 이상형은 조인성. 김연경은 조인성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하는 사이다. 하지만 올림픽 끝나고서는 연락이 따로 오지 않았다며 "불편할까 봐 연락 안 하시는 거 같다. 그래도 휴대전화 번호 바꾸면 꼭 연락 온다. 매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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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팀을 나눠 요리를 준비하고 텐트를 쳤다. 요리 장비를 준비하던 김연경은 결국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텐트도 결국 사장님의 손으로 설치됐다. 일하다 지친 김연경은 "오늘 같은 날 술이 없으면 안 되겠다"며 막걸리를 병으로 들이켰다.
김연경은 잔소리를 하면서도 일하는 동생들에게 막걸리를 건네주며 살뜰히 챙겼다. 김연경은 주량에 대해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든지 그런 적은 없다. 소주 두세 병은 기본적으로 마신다"고 밝혔다.
텐트를 설치한 후에는 바로 한우를 구웠다. 김연경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며 동생들을 위해 고기를 구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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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은 "불안한 게 있었다. 부상 때문에 훈련도 많이 참여 못하지 않았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양효진은 "희진이가 안돼 보였던 게 게임 끝나면 혼자 있더라"라고 밝혔고 김희진은 "빨리 못 걸어서 그런 거다. 걸어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많이 잡았다"고 밝혔다.
한일전에 대한 압박감도 토로했다. 김연경은 "일본전은 지면 타격이 컸다. '왜 그렇게 했을까'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후유증이 길다"고 남다른 중압감을 털어놨다.
김연경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의 한일전을 떠올리며 "한 점만 내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는데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왔고 질 거라는 느낌은 안 왔다"고 밝혔다. 결국 우리 선수들은 득점해 듀스를 이끌어냈고, 역전승했다. 김연경은 "어려웠던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짜릿함이 잊혀지진 않을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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