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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김연경이 한일전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연경의 캠핑 첫 도전이 공개됐다. 김연경의 캠핑 메이트는 배구선수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 김연경은 "요즘 희진이가 핫하다더라. 주위 사람들이 김희진 어떠냐더라. 희진이는 배구를 못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막내 김희진을 놀려 웃음을 안겼다.
김연경은 이상형 조인성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하는 사이다. 하지만 올림픽 끝나고서는 연락이 따로 오지 않았다며 "불편할까 봐 연락 안 하시는 거 같다. 그래도 휴대전화 번호 바꾸면 꼭 연락 온다. 매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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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많이 돌아다니고 해야 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못 돌아다녀서 아쉽다"고 토로했고 선수들도 "일본에서 올림픽 한다 해서 기대했다.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시차도 없고. 그런데 시합 갔는데 관중 분들도 없어서 올림픽인가 싶었다"고 공감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 대해 "준비를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안 좋을 수 있어도 준비가 됐다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조심스럽게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런던 때보다 잘 할 거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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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희진은 부상으로 훈련에 많이 참여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김희진은 "불안한 게 있었다. 부상 때문에 훈련도 많이 참여 못하지 않았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양효진은 혼자 떨어져 걷던 김희진을 떠올렸고 김희진은 "빨리 못 걸어서 그런 거다. 걸어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많이 잡았다"고 밝혔다.김연경은 "희진이 포지션이 외국인들이 많이 했다. 대표팀에서는 희진이가 잘해주니까 희진이가 필요했다. 희진이니까 버틸 수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전에 대한 압박감도 토로했다. 김연경은 "일본전은 항상 압박감과 중압감이 있다. 이번 시합 전에는 '이것도 마지막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다른 데서는 괜찮은데 일본전은 지면 타격이 컸다. '왜 그렇게 했을까' 싶어 그 여파가 몇 경기까지 간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후유증이 길다"며 "한일전을 지면 다 진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한일전이 있었다. 김연경은 역전승을 이끌어낸 주역. 김연경은 "한 점만 내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는데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왔고 질 거라는 느낌은 안 왔다"며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던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어려웠던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짜릿함이 잊혀지진 않을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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