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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현수(21)가 '펜트하우스'를 만나 성장했다.
이어 김현수는 유독 감정신이 많았던 시즌3에 대해 "이번 시즌이 제 감정 연기가 유독 많았는데, 나올 때마다 감정신이라서 체력적으로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었다"며 "시즌1에서는 엄마에게 성악에 대한 열망으로 철없는 행동을 했었고, 시즌2에서는 엄마가 살인자라는 걸 알고 나서 로나의 모습들이 좀 수그러졌다. 또 시즌3에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좀 더 강해지고, 천서진(김소연) 선생님에게도 복수를 하게 돼서 로나가 더 성숙해지고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 초반, 김현수는 배로나로서 시청자들에게 응원 대신 비난을 받기도 했다. 초반에는 "답답하다"거나 "엄마 오윤희에 하는 행동들이 철없다"는 반응을 받았다. 김현수는 이에 "시즌1은 사실 많이 찍어둔 상태에서 방영을 했는데, 아무래도 로나라는 캐릭터가 괴롭힘도 당하고, 그런 힘든 순간들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그런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하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서 당황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시즌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즌2와 시즌3가 있었고, 결국 시즌3에서는 로나가 변화하고 통쾌한 순간들이 있고,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전혀 속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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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 드라마를 거쳐오며 배우로서 성장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제가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성악도 준비했어야 했고, 로나가 감정적으로 많이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무엇보다 시즌이 기니까 인물이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시즌마다 성장해가는 로나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많이 고민했다. 이렇게 길게 했던 작품은 처음이라, 끝내고 나니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던 거 같아서 그게 좋았다"고 밝혔다.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을 그린 '펜트하우스'는 10일 최종회를 통해 1년여의 레이스를 마쳤다. 최종회 시청률 19.1%를 기록했으며, 시즌2 12회가 29.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김현수는 극중 오윤희(유진)와 하윤철(윤종훈)의 딸인 배로나로 출연하며 충격적인 사건들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를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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