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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허이재의 유부남 배우 폭로 후폭풍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허이재는 마녀사냥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미 몇몇 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애꿎은 피해가 생겨나기도 했다.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 배우 시절 촬영장 갑질에 대해 떠올렸다. 허이재는 특히 한 유부남 배우의 폭언이 자신의 은퇴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허이재에 따르면 그 배우는 허이재가 쉬는 날 연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X 같은 X', 'XXX' 등의 욕설을 쏟아냈다. 이유를 몰랐던 허이재에게 감독은 "그 배우는 너를 성적으로 보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뜨리려고 한 것"이라고 얘기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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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허이재는 직접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는 지난 11일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읽으면서 오히려 힐링이 됐다"며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허이재는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단연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만큼은 한 적 없다고 자부한다"며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만큼은 자제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허이재의 바람에도 실명 추측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허이재의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유부남 배우들이 거론되며 애꿎은 배우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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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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