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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더욱 깊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양요섭은 20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1집 '초콜릿 박스'를 발표한다. 양요섭의 솔로 컴백은 2018년 2월 발표한 솔로 미니 2집 '백' 이후 2년 8개월 만이고, 솔로 정규 앨범은 솔로 데뷔 이래 9년만의 일이다.
"KZ와는 하이라이트 '더블로잉' 수록곡 '웨이브'로 처음 만났다. 애절하고 귀에 꽂히는 포인트를 잘 잡는 느낌이 좋아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작업 중간중간 내 생각과 느낌을 많이 물어보고 반영해주셔서 마음에 드는 곡이 나왔고 안무도 노래와 어울리게 나왔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이라 처음엔 라이브가 버거워서 호흡을 익히고자 계속 줄넘기를 하며 라이브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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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스'는 친구 준원이(pH-1)가 피처링을 해줘서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200% 더 살아났다. 많이 바쁜 걸 알아서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한번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해줬다. 초등학교 특별활동부 사물놀이반에서 내가 상꽹가리, 준원이가 상장구를 맡아서 꽤 친했는데 이렇게 연예계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처음엔 정말 놀랐다. 군대가기 전 내가 진행했던 라디오에 준원이를 초대하기도 했다. 정말 착하고 고마운 친구다. 어린 두 꼬맹이가 아티스트로서 인연을 맺다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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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으로는 처음 여성 아티스트와의 듀엣곡을 실었다. 가이드 버전도 좋았지만 녹음을 하고 나니 더 마음에 들었다. 민서와 내 목소리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드라이 플라워'는 미디움 템포의 팝발라드곡으로 양요섭이 집 청소를 하다 말라버린 꽃을 보며 이별을 직감한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척'은 남녀사이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 소재를 귀엽게 풀어낸 곡으로 프라이머리가 피처링 참여했다.
"프라이머리는 팬분들이 다시 한번 작업해줬으면 하고 소원했던 아티스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 프라이머리 '툭'을 불렀는데 가사가 귀엽고 노래가 트렌디해서 나도 좋아했다. 이번 솔로 앨범에 곡을 싣고 싶어 부탁드렸고 이렇게 좋은 노래를 받아 다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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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은 양요섭의 또다른 자작곡으로 간결한 기타루프로 시작해 트랩비트와 블루스적 느낌의 일렉기타를 얹었다.
"군복무 시절 광화문에서 근무를 자주 섰다. 정말 추운 겨울 온몸을 덜덜 떨며 근무를 서고 있자면 온갖 생각이 다 떠올라 힘들었다. 연예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나는 이제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지, 대중은 나를 잊은 게 아닌지 두렵고 조급했던 그슌의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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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화려한 댄스곡 '예스 오어 노', 솔로 앨범에서 처음 시도하는 스윙 장르의 '굿모닝', 귀여운 고백송 '예뻐 보여', SOLE와 호흡을 맞춘 '체인지' 등 다양한 매력의 12곡이 수록됐다.
양요섭은 '초콜릿박스'를 공개, '브레인'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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