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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가을엔 발라드다.
쓸쓸한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셔줄 감성 장인들이 속속 컴백을 알렸다. 12일 황치열이 정통 가을 발라드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공개했고,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20일 첫 솔로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표, 진한 사랑과 이별, 만남과 운명의 감성을 전달했다. 22일 보컬그룹 순순희가 신곡 '해운대'를 발표했다. 순순희는 부산출신 보컬리스트 기태 미러볼 윤지환이 결성한 팀으로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등 부산 출신이란 특색을 살린 발라드곡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번엔 다시 한번 부산 대표명소를 제목으로 내건 특유의 애절한 이별 발라드로 방송활동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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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 준우승자인 정홍일은 다음달 1일 신곡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을 공개한다. '손에 닿지 않는 기억'은 '싱어게인'에 함꼐 출연한 최예근이 작곡하고, 정홍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29호 가수로 출연, 실수마저 퍼포먼스로 착각하게 만든 '못다핀 꽃 한송이',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낸 '그대는 어디에'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그가 선보일 '정홍일표 발라드'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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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남친' 폴킴은 10월 7일 신보를 발표한다. 폴킴의 컴백은 2월 발매한 싱글 '사랑하는 당신께' 이후 8개월 만이다.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도 아는'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정상을 지키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입지를 굳혔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가을 대표 뮤지션'으로 사랑받아온 폴킴이 어떤 감성을 전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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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은 팬들로부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었지만, 22년 팬덤이 퇴출성명을 발표하며 '손절'을 외쳤다. 여기에 후배 아이돌 외모비하논란, 청담동 트럭 막말논란, 팬을 상대로 한 얼굴평가 및 미인대회 등의 사건이 드러나며 인성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번 앨범은 일련의 논란 속에서 강성훈이 2년여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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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출신 조유리도 홀로서기에 나선다. 조유리는 23일 SG워너비 이석훈과 호흡을 맞춘 듀엣곡 '가을상자'를 발표했다. '가을상자'는 잊혀질 때쯤 언젠가 한번씩 꺼내볼 추억이 담긴 가을 상자를 모티브로 상자안에 담긴 일기를 읽을 때 마친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감정을 가사로 녹여낸 가을 발라드다. 조유리는 또 10월 7일 데뷔 싱글 '글래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전개한다. '글래시'는 아이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첫 걸음을 딛는 조유리만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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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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