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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신화를 이룩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7인이 배구 실력에 버금가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는 김연경의 등장에 이어 '잘생쁨'의 상징 김희진이 모두의 환호와 함께 등장했다. 어떤 블로킹도 뚫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수비까지 완벽한 선수 김영경에 '파워 주포' 'GPS 서브' 김희진이었다. 하하는 "광수야"라며 환호했다. 김연경은 '광수 닮았다'라는 말에 "그런 말 요즘 많이 듣는다. 이광수 씨의 빈자리를 채워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쿄 올림픽 '디그 렝킹 1위' 명품 로메로 오지영과 '무회전 서브 장인' 세터 염혜선도 인사했다. '공수 만렙의 사기 캐릭터 에어소영' 이소영에 '장충 신민아' 안혜진 '차세대 거요미' 안효진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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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그냥 잘 지내고 있고 광고도 많이 들어와서 찍었다"라고 했다. 그는 '꼰대 같을 때'에 "저는 사실 잘 모르는데"라 답했고 유재석은 "자기가 꼰대인 걸 모르면 그게 꼰대다"라고 농담했다. 안혜진은 "꼰대 같다기 보다는 한 번씩 '이불 싸서 때리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외모 순위' 질문에 "양세찬은 깔고 간다"라고 했다. "유느님도 인기가 많은 거지 잘생긴 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다고.
김연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제의가 왔는데, '런닝맨'은 대표 예능 아니냐. 12명 모두 나오긴 힘들어서 선수들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런닝맨'에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답게 선수들을 배려한 김연경은 "항상 김희진만 방송에 나온다"라며 장난도 쳤다.
김희진은 고3때 국가대표가 됐다고. 여고시절 '양갈래 머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번 실수할 때마다 의기소침해진다'라는 김희진은 김연경을 슬쩍 눈짓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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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런닝맨' 찐팬이었다. 그는 "최애 프로그램이다. 매주 잘 보고 있다. 주식 편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김연경과 프로 리그에서 주장 대 주장으로 붙은적이 있었다. 결과는 이소영 팀의 승리.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는 제가 받고 챔프전 MVP는 이소영이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소영은 "김연경 언니가 '웃어'라고 잔소리를 한다. 분위기를 띄우라 한다"라고 폭로했다. 김연경은 중간 년차인 이소영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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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래프트 타임. 선수들의 기량을 보고 결정하는 관장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개인기량 시합이 시작됐다. 오지영은 11만 원에 김종국 팀에게 들어갔다. 2조 김연경 박은진 양세찬 조, 역대급 선수 출전에 관장들도 잔뜩 긴장한 가운데 김연경은 "연봉협상 할 생각으로 제사하신 거냐. 간 보는 거 싫어한다"라며 유관장을 압박했다. 김종국은 카리스마 있는 김연경에 "실력은 있는데 좀 불편하다"며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연봉을 깎았다. 그와중에 김연경은 "제 3만 원을 양세찬씨에게 줘서 같이 오고 싶다"라며 유재석 팀에 합류했다.
첫 1군 대결이 시작하고 '존댓말 안쓰기' 미션도 주어졌다. 김연경은 계속 김종국을 도발하며 이광수의 뒤를 잇는 깐족대왕 면모로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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