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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아줌마...시집이나 가" 미나, 과거 나이 속인 이유 ('필미커플')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1-10-01 11:11 | 최종수정 2021-10-01 11:21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미나가 과거 나이를 속인 이유를 밝혔다.

20일 미나, 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미나가 나이를 속인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나는 "별걸로 이슈가 되더라"라며 자신이 '나이 속인 연예인' 순위에서 1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나이 제한이 많았다. 지금은 30대 초반이면 너무 어린 건데 우리 때는 아니었다.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저한테 '대충하다가 시집이나 가'라고 했다. 중국에서 제 노래가 사랑받아서 제안이 왔는데 회사에서 보내주지 않았다. 미국도 중국도 가고 싶은 꿈 많은 30대였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아줌마야. 얘가 뭘 하겠어? 대충 클럽 음악이나 돌려서 하고 말자'라고 하더라. 서른 넘으면 그런 이슈가 있기에 나이를 속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나는 당초 회사에서 20세로 속이자고 한 것을 회사를 설득해 25세로 맞춘 것이라고도 했다. "제가 29세였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말도 안 되는 거였다. 막냇동생이 25세였다. 그보다 어린 세대 이야기도 잘 모르니 (20세로 속이는 건) 아닌 것 같았다. 한참 어린 연예인들한테 '안녕하세요 선배님' 이렇게 인사하면 불편해서 친해지기 힘들었다"라고 떠올렸다.

본 나이가 세상에 알려졌을 때 기분에 대해서는 "기뻤다. 이제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나는 1972년 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2002년 데뷔해 '전화받아'를 히트시켰고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17세 연하 류필립과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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