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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세븐틴의 버논과 승관의 출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끌어내며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버논은 별명이 '버카프리오'라고 불린다고 하자 母벤져스는 배우 디카프리오와 버논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정말 똑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출연했던 버논과 부승관의 과거사도 공개됐다. 승관은 13살 나이로 '누가누가 잘하나' 에 출연했으나 2년 뒤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창피하다. 삭제해달라. 친구들에게 놀림받는다"라는 글을 올린 흑역사를 밝혔다. 그는 "방송이 나간 게 초6이었고, 글을 쓴 게 2년 뒤였다. 중 2병이 심하게 왔었다. 2년 전 제 모습이 너무 창피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버논 역시 "2010년에 '꾸러기 탐구생활'에서 서장훈 씨를 인터뷰 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에 승관은 "버논이 '꾸러기 탐구생활' 때가 지금보다 말을 더 잘했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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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후배 개그맨 서남용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홍보의 신' 탁재훈 사무실을 방문했다. 데뷔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그 이후 16년을 무명으로 살았다는 서남용에 대해 탁재훈은 "개그맨이 아니라 시인같이 글을 쓸 거 같은 느낌이다"라며 홍보가 쉽지 않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서남용은 군밤, 낙타 빙의 등 본인의 장기인 '사물 개그'를 선보였다. 탁재훈이 관심을 보이자 김준호는 기세를 몰아 서남용에게 머리카락 차력소를 제안했다.
긴 머리를 땋은 서남용은 머리카락으로 오이 자르기, 촛불 10개 동시에 끄기, 송판 격파를 선보이는가 하면 심지어 양쪽으로 땋은 머리카락으로 자전거 타기를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상민은 김종국과 김준호와 함께 집 구하기에 나섰다. 이상민이 혼자 살 집을 보러 온 줄 알았던 종국과 준호는 럭셔리 집구경에 의아해 했고, 상민은 5천만원을 댈테니 두 사람이 집을 사서 셋이 함께 살자고 어필해 당황케 했다. 상민은 '세 명으로 궁합을 봤더니 같이 살면 돈이 들어온다더라'며 끝까지 유혹했지만 두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아 상민을 실망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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