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집사부일체'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어진 '집사부 청문회'에서 이낙연은 영화 '기생충'의 현실판이었다는 광주 유학 생활 이야기를 밝혔다. 열세 살 때 가족도 없이 혼자 광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던 이낙연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중학생 때부터 홀로 하숙생활을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낙연은 "굉장히 어려웠다. 영양 상태도 안 좋았고, 학교에서 아예 안 보이는 존재였다. 늘 외롭고 배가 고프고 친구도 없었다"며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얘기했다.
이어 이낙연은 학창 시절 큰 힘이 되어준 선생님과 대학 입학 후 자신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월급의 절반을 내어준 친구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며 그는 "내 청춘의 빚"이라며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저에게 밥을 먹여준 수많은 분들의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은혜를 입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낙연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에 "YES(예스)"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의 요건에 가장 가깝다"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올해 선진국으로 편입됐다. 대한민국의 과제는 선진국으로서의 과제"라며 "선진국의 과제는 노련한 리더십이 있어야만 된다"고 했다. 또한 이낙연은 "한국은 경제의 80%를 무역에 의존한다. 경제를 위해서도 외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외교를 해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을 묻는 질문에 "국민께 상처 드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 막말을 하건 인격을 의심받을 정도의 턱없는 망발을 하거나 그런 상처는 주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며 그는 "'우리 나라의 얼굴이 저 정도일까 실망했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