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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세계 공용어 되나요?
그런데 한국인도 잘 모를 이 단어가 트위터 공식 계정 등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5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접속장애를 일으키자,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을 사용해, '(페이스북 등이 다운되어도) 트위터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쓰러지려는 기훈을 알리가 잡아주는 장면을 올리면서 알리를 '트위터'라고 표시한 것.
넷플릭스와 트위터간 '오징어 게임' 장면을 내세운 '다정한 소통'에 네티즌들은 열광하는 분위기. '관리자들이 '오징어 게임'을 다 봤나 보다' ''깐부' 이제 세계어 되나요?' 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한다. '깐부가 되면' 딱지나 구슬 등을 공동관리하면서 힘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대사전엔 등록되어 있지 않은 말로, 평안도 방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깐부치킨'의 '깐부' 또한 같은 뜻으로, 프랜차이즈 측은 홈페이지에서 '깐부'에 대해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 마주 걸어 편을 함께하던 내 팀, 짝궁, 동지를 뜻한다'고 설명해놓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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