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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마침내 정상 개막해 영화팬들을 만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불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70개국에서 출품한 223편의 작품(장편·단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칸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했던 임상수 감독 연출, 최민식·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가 선정됐고,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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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뉴 노멀(New Normal)시대에 맞는 영화축제의 방향과 비전을 고민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확장되는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한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 OTT와 영화제가 서로 가치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윈윈 모델을 만들었고 글로컬(Glocal) 시대에 맞는 지역밀착형 관람 프로그램을 신설해 비경쟁영화제로서 탈권위, 탈중앙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 스크린 초청작으로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박정민 등이 출연하는 '지옥'과 한소희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마이 네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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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영화 '고요한 아침',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한국의 촬영감독 정정훈이 촬영을 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한국계 미국 감독 저스틴 전의 '푸른 호수' 등 화제작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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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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