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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이경실 덕에 억대 빚을 하루 만에 갚았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나는 남편도 없고 남편 복도 없는데 다른 건 다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왜 하느님 저한테는 자식도 없고 이렇게 만드셨어요' 이런 생각을 안 한다. 먹고 살만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할 정도로 이제 조금씩 벌고 빌린 돈 갚고 있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정선희는 아직 돈을 갚지 못한 동료들이 있다며 "남은 3명이 계좌를 안 알려줘서 홀드시키고 있다. 안 받겠다는데 마음이 안 편해서 대치 중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계좌를 알려달라고 안부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그 세 명이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정선희는 "그건 말하면 안 된다. 받은 사람이 뭐가 되냐"고 알려주지 않았다. 이경실은 "세 명이 지금도 잘 버는 애들일 것"이라 추측했고 정선희는 "맞다. 그래도 그 액수만큼은 항상 갖고 있다.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그게 감사하니까 다른 걸 바라는 건 욕심 같다"고 고마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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