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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가나요?'
수상자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 기관인 IFP(Independent Feature Project)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이번 고담 어워즈에서 이정재는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재는 에단 호크(쇼타임의 'The Good Lord Bird'), 언야테일러 조이(넷플릭스 '퀸스 캠빗')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카데미나 에미상 모두 사전 홍보를 얼마나 미국 현실에 맞게 잘 하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주요상에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그 첫걸음이며, 그런 기회들을 잘 이용해 현지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나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레이스 기간 내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내는지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 넷플릭스가 에미상에 한이 맺힌 만큼, '오징어 게임'에 다수의 트로피를 안겨주기 위해 에미상 레이스에 적극 뛰어들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한편 이정제는 '오징어게임'에서 '쌍문동 성기훈'씨로 인생 막장에서 데드게임에 내몰린 역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소화해내 전세계 팬들을 광분시켰다. '오징어 게임'은 20여일 넘게 넷플릭스 드라마 세계 순위 1위를 지키는 등 전세계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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