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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 시리즈 사상 한국 최초 슈퍼 히어로 탄생이 임박했다. 개봉을 아흐레 남겨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액션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마동석 효과를 톡톡히 받으며 예매율 지붕킥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터널스'는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첫 마블 히어로 시리즈임과 동시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할리우드에서 핫한 배우들이 총출동, 초호화 캐스팅으로 역대급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이터널스'는 한국 출신 배우 최초로 마동석이 마블 히어로 캐릭터로 등장, '마블민국'인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극 중 마동석이 맡은 역할은 건장한 체구와 힘을 자랑하는 캐릭터 길가메시다. 길가메시는 본래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마블 스튜디오가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캐릭터의 설정을 아시아인으로 바꿀 정도로 한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캐릭터다.
또한 '이터널스'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직전에 두고 개봉하는 만큼 올해 최고 외화 흥행 기록을 세운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개봉 첫날 예매율인 90% 기록 역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이터널스' 예매율은 최근 흥행으로 극장가 활력을 더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앤디 서키스 감독)가 개봉 7일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시기보다 빠르며, 당시 사전 예매관객수인 4만129명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듄'(드니 빌뇌브 감독)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당당히 전체 예매율 1위 자리에 오르며 마블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기록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하고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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