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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선호 지인임을 주장한 A씨가 결국 계정을 폭파했다.
이날 A씨는 "김선호는 솔트 엔터테인먼트와 2018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3년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고 2021년 10월부터 임시계약을 했다"며 "하지만 전속계약과는 달리 10월에 맺은 임시계약에서는 광고 위약금을 (김선호)이 대부분 부담하는 계약이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끝까지 가겠다, 사실무근이다 등 이런 언론플레이하지 마시고 정확한 해명 즉, 전속 계약서와 임시 계약서의 광고 위약금 부담 조항을 대중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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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측은 "2018년 7월 방송 관계자 소개로 김선호 배우와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첫 미팅을 가졌다. 짧은 시간에 배우가 오랜 기간 함께 일할 소속사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판단해 서로 합의 끝에 2018년 9월~2019년 9월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이후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에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배우의 활동이 많아졌고 배우와 회사 간의 신뢰가 두터워 함께 일하던 중 2020년이 됐다"며 "그 후 배우의 요청으로 2020년 3월~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 3월까지 상호 이견이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한다는 부속합의서도 작성했다"라고 구체적인 시기와 계약 내용을 밝혔다.
앞서 A씨의 주장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을 김선호와 전 여친 둘 다 잘 알고 있는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로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 언론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25일 폭로를 예고했다.
당시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 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소속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재되며 충격을 안겼다. 해당글은 김선호의 전 여친 글로 밝혀졌고 혼인빙자 낙태종용의 주장이 담겨 있었다. 이후 김선호는 의혹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소속사 솔트 엔트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전 여친도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당사자들의 사과와 합의로 논란이 종결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지인과 팬을 주장한 새로운 폭로글과 반박글로 자숙에 들어가야할 김선호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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