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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워킹맘 고충 토로+"출산 후 몸 예전 같지 않다" ('워맨스')[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1-10-28 22:21 | 최종수정 2021-10-28 22:24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배우 차예련이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에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차예련,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이 찐친 케미를 뽐냈다.

이날 카메라는 먼저 이경민의 샵을 비췄다. 이경민의 딸은 엄마를 도와 함께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민은 손녀를 두고 출근한 딸을 향해 "나도 아이를 집에 두고 새벽에 나와 일했다. 딸도 그걸 느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유선이 도착해 메이크업을 받았고 곧이어 차예련과 오연수도 샵을 찾았다. 차예련은 "아이를 낳으니 몸이 변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헤어 케어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도 함께 헤어 케어를 받았다.

자연스레 수다 타임이 열리자, 차예련은 오연수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차예련은 하루는 유치원을 다니는 딸이 집으로 귀가 해야 하는데 마중 나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일정을 착각한 자신의 실수였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바로 가까이 사는 오연수에게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차예련은 "제가 다급한 목소리로 부르니까 '왜 무슨 일이야'라고 하더니 상황을 듣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갔다. 잠옷 바람에 나와서 저의 딸과 편의점을 가주고 서울숲을 산책하며 비눗방울도 사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연수는 "아이를 보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싶었다. 예전에 했던건데 잊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큰 아이를 임신했을 때였다. 방송이 2회 나간 후 임신이 된 걸 알았다. 큰일 난 거다. 처녀 역할이어서 감독님도 난리가 났다. 2회가 이미 나간 후라서 빼도 박도 못했다. 6개월 정도 됐을 때 다행히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즌이어서 코트를 입고 배를 가렸다. 마지막 즈음에는 무조건 앉아서 촬영했다"라며 힘겹게 촬영한 순간을 꺼내기도 했다.

이경민은 "한 번은 VIP가 '오연수씨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어서 '나도 모른다'고 했다. 자기 오빠를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하더라. 엄청난 집안이었다. 그래서 연수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닦달했다. (오연수) 어머니에게 들은 건데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손지창이라고 하더라"라며 깜짝 놀란 당시를 회상했다. 오연수는 "연애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아서 결혼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예련은 "연애 한 번 한 거 아니야. 근데 내 연애 상담을 잘해줬다. 지나간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언니에게 다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연수는 "입만 뻥끗하면 너..."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안산은 이날 양궁 선배인 기보배, 최미선을 만났다. 안산은 기보배에 대해 "멋진 선배다. 2016년에 제가 중학생이었는데 그때 (기보배를 보고) 광주여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한데모여 긴장감 넘쳤던 과거 올림픽 무대를 떠올리기도.

기보배는 "올림픽 전에 '주목할 선수가 누구인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안산을 꼽았다. 대학 후배라서가 아니었다. 자기 것만 컨트롤을 잘하면 사고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안산의 가능성을 일찍이 점쳤다고 말했다.


안산은 감독님으로부터 "너 이제 국가대표가 해제됐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1차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참여해야 한다는 것. 기보배는 "이제 우리는 동등한 조건이야"라며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1차만 통과돼도 감사하다. 그 힘든 선발전을 또 해야 한다니"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안산은 "3차 선발전에서는 4055발을 쏴야 된다고 들었다. 한 발만 못 쏴도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높은 점수를 쏴야 해서 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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