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 원더우먼'과 'FC 탑걸'이 시원한 경기로 시즌2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
10일 방송한 '골때녀'는 평균 시청률 7.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특히, 'FC 원더우먼' 황소윤의 프리킥 원더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8%까지 올랐다.
'FC 원더우먼'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몰아붙였다. 지난 경기 6골을 몰아친 '쌍소 투톱' 송소희-황소윤은 2:1 패스 플레이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FC 탑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온몸으로 압박하는 바다와 안정적으로 끊어내는 유빈의 질식 수비에 번번이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곧 기회는 찾아왔다. 골키퍼 아유미가 급한 마음에 라인 밖에서 공을 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골문 왼쪽 사이드에서 간접 프리킥 기회를 잡은 김희정은 마법 같은 바나나 킥을 보여줬다. 골키퍼 쪽으로 말려들어간 공은 아유미를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되었다.
|
후반전에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송소희가 영리한 플레이로 'FC 탑걸'의 아웃을 유도하자 최진철 감독은 얄미운 표정으로 송소희의 등을 향해 공을 던졌다. 공에 맞은 송소희는 넘어지는 액션을 선보였고 결국 최진철 감독이 옐로카드를 받게 되어 지켜보던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FC 탑걸' 동점골의 주인공은 바다였다.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치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었고, 페널티킥 키커를 맡은 바다는 왼쪽 상단 코너로 강하게 차 골을 성공시켰다.
1:1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FC 원더우먼'은 다시 맹공을 펼쳤다. 코너킥 찬스를 얻은 'FC 원더우먼' 황소윤의 세컨볼 슈팅이 바다의 몸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추가골 이후 세 번째 골은 순식간이었다. 황소윤의 스루패스를 받은 송소희가 강력한 논스톱 골로 마무리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어떻게 저렇게 감각이 좋느냐"라며 놀랐고, 배성재는 "쌍소 투톱은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무섭다"라며 감탄했다. 'FC 원더우먼' 2연승의 쐐기를 박은 마지막 골은 황소윤이 책임졌다. 바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은 황소윤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원더골을 성공시켜 이천수 감독을 포효하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FC 원더우먼'이 신생 최강팀임을 증명한 경기는 4:1로 'FC 원더우먼'이 승리를 거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