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1일 2021년 3분기 실적 결산을 통해 매출 500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 당기순이익 9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14% 줄어든데 이어, 영업이익은 무려 56%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 분기로도 매출이 7%, 영업이익은 15% 각각 줄었다.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에서 3370억 원, 북미 및 유럽 276억 원, 일본 277억 원, 대만 675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 원이다.
게임별로는 '리니지M'이 1503억원, '리니지2M'이 15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은 하루 평균 16억원대, '리니지2M'은 평균 17억원대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거센 반격에 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출시 직후 유저들로부터 확률형 아이템 모델의 반복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던 '블레이드&소울 2'는 229억원의 매출로, 하루 평균 6억원대에 그치며 출시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 것이 수치로 나왔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리니지' 291억 원, '리니지2' 250억 원, '아이온' 179억 원, '블레이드&소울' 104억 원, '길드워2' 192억 원이다.
'리니지M'은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기대감으로 전분기 대비 20% 올랐다. 또 '길드워2' 영향으로 북미 및 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리니지W'를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출시했다.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니지2M'은 12월 2일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