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SF8'의 여덟 작품 중 하나인 '간호중'(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이 포스터에 이어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보급형 로봇의 등장, 그리고 간병 로봇의 노동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는 보호자의 고통을 다룬 섬세한 시선은 '간호중'이 그려낼 머지 않은 미래를 절로 상상하게 만든다.
이처럼 돌봄노동과 안락사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전에 없던 한국형 SF의 신세계를 그려낸 민규동 감독은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바 있다. 여기에 간병 로봇과 보호자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유영과 예수정, 염혜란, 윤경호까지 놀라운 열연까지 예고하며 79분의 장편 영화로 돌아온 '간호중'이 과연 관객들에게 어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