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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장혁이 용띠클럽의 싸움 서열을 정리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혁, 유오성, 김복준, 이정,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장혁은 '수다쟁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라스' 측은 장혁이 의외로 수다쟁이라며 장혁의 수다 피해자(?)인 조세호와 윤두준의 제보를 공개했다. 장혁은 "김종국이랑 조세호랑 같은 숙소를 썼다. 조세호 씨와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김종국이 운동을 간다며 자릴 비웠다. 어색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윤두준에 대해서는 "'아이리스2' 촬영할 때 헝가리 가는 비행기에서 윤두준 씨랑 같이 탔다. 연기 액션에 대해 궁금해하며 먼저 물어보길래 대답해줬다. 근데 그게 10시간이나 될 줄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신승환이란 친구가 저를 표현한 게 '물린다'였다. 얘랑 얘기하러 가니까 잠든 척하더라. 그래서 계속 얘기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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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에게 협박도 여러 번 당했다. 김복준은 "가족을 갖고 협박을 하면 미친다. 그때 가장 슬기로운 방법은 이사다. 이사만 40번 가서 아내가 이사의 달인이 됐다"며 "아내가 처음 협박 전화를 받았을 땐 벌벌 떨었는데 나중에 노련해지면 '이런 전화는 김복준에게 직접 하라'고 한다"고 밝혀 '형사 아내' 다운 남다른 깡을 밝혔다.
실제로 보복 당한 경험도 털어놨다. 김복준은 "뒤에서 누군가 쫓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잠깐 방심한 사이 옆에 사람이 지나가더니 옆구리가 뜨끈하더라. 흉기로 가해를 하면 잡아야 한다. 그 손을 놓치면 죽는다. 이후 뾰족 공포증이 생겼다. 공포를 없애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형사 생활 중 생긴 트라우마를 은퇴 후 깨기도 했다고. 김복준은 "목욕탕에서 세신사에게 몸을 못 맡기겠더라. 부검 현장을 보니까 세신사가 걸어 오는 순간 섬뜩하다"며 "은퇴 후에 목욕탕에 가서 해봤는데 좋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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