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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시상자들까지 화려한, 청룡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올 한해 극장을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제42회 청룡영화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뿐만 아니라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시상자로 함께 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 시상자로 함께 한 배우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국 영화계에 다시 한번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빠듯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시간을 내고 기꺼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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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계약금 1만원에 정우성의 연출작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던 이정재. 정우성은 청룡 무대에서 이 같은 약속을 언급하며 "지금 정재씨가 글로벌 스타가 됐고 써먹을 가치가 훌륭한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과거 '라디오스타'로 공동 주연상을 받았던 안성기와 박중훈을 언급하며 "온 김에 수상 약속을 받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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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시상자로는 전년도 수상자인 유아인과 '미나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한예리가 함께 했다. 유아인은 한예리에게 "'미나리'는 저에게도 정말 특별한 작품이었다. 일상속에서 잊게 되는 사랑이라는 것들을 일깨우게 되는 특별한 영화였다"고 말하며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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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전년도 수상자인 라미란과 류준열이 함께 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선 건 6년만의 일. 두 사람은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시상으로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남녀조연상 시상에는 각각 전년도 수상자인 박정민, 이솜과 함께 대세 배우인 신현빈과 이준혁이 함께 해 '선남선녀' 케미를 뽐냈고, 남녀신인상 시상에는 전년도 수상자인 유태오, 강말금과 함께 반짝반짝한 청춘 스타인 박은빈과 오세훈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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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에는 이광수와 김설현이 함께 했다.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강탈한 설현은 그에게 왜 '드레설현'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입증케 했다. 현재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촬영을 함께 하고 있는 이광수와 김설현의 '찐 케미'는 무대에서도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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