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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2학년 1반 학생들이 다양한 감정으로 각기 다른 관계를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사장 구미희(이지하 분)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정영주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미희 앞에서도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던 정영주는 그녀의 수상 소식에 표정을 굳히는가 하면, 화분 테러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져 구미희를 향한 정영주의 원한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등장인물들의 숨은 비밀들이 하나둘 드러나는 가운데, 이로 인해 형성된 새로운 관계들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서영은 화분 테러 사건의 증거를 빌미로 정영주에게 가짜 연애를 제안했다.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떼어내기 위해 황당한 제안을 한 강서영의 속마음이 무엇일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그려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방송 말미에는 공기준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교무부장 이한수(김민상 분)가 화분 테러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옥상에서 태권도 피규어 열쇠고리를 발견했고, 사건의 범인이 공기준임을 짐작한 것. 화분 테러 사건 당시 정민서를 찾아다니던 공기준, 진지원, 지호성은 상담실로 불려 갔고, 이한수(김민상 분)는 공기준에게 열쇠고리를 보이며 퇴학을 명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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