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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위드 코로나로 잠시나마 숨통이 트였던 극장가가 다시 긴장 태세를 취하게 됐다. 특히 12월은 국내를 비롯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 준비로 잔뜩 기대치를 높였지만 이런 기대에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찬물을 끼얹으며 다시 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너무 이른 축포를 터트렸을까.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오미크론이 우려 속 국내에서도 발병하면서 영화계가 다시 긴장 모드로 돌입했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과 오미크론 감염 우려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극장 내 모든 상영관의 음식물 취식을 금지하게 했다. 사실상 백신패스관 도입이 한 달 만에 폐지되면서 의미를 상실했다. 또한 배우 정우성, 고경표, 박정자, 김수로 등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이 발생해 연예계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렇듯 다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극장가. 국내 신작들도 다시 개봉일 변경에 대한 회의에 돌입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몇몇 기대작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섣불리 위기의 12월, 1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질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게다가 정부가 위드 코로나 중단을 발표한다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밤 10시 이후 상영 금지가 이뤄지기 때문에 저절로 관객의 발길이 끊겨 흥행에도 치명적인 리스크를 안기게 된다. 12월, 1월 개봉 신작들에 다시 찾아온 혹한기, 영화계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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