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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 이준과 공승연이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첫 스틸이 공개된 후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에 눈길이 모였다. 이에 이준(옥을태 역)은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이 평소에는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어색함도 있었지만, 옥을태라는 인물과 잘 맞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해 앞으로 또 어떤 보는 재미를 선사할지 그리고 그만큼 얼마나 유니크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공승연은 극 중 600년 전 단활의 아내 단솔 역을 맡았다. 그녀는 '불가살'을 택한 계기에 대해 "한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캐릭터로 등장하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가 흔치 않은데, 불가살은 과거의 얽혀있는 인연을 바탕으로, 또 그 인물들이 가진 각기 다른 목적과 운명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이 너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제가 배우로서 해왔던 연기와는 결이 다른 연기를 해야하는 대본이었기에, 대중분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공승연(단솔 역)은 "그래서 아주 깊이 있는 내면의 상처를 드러나듯, 안 드러나듯이 표현해야 하는 내면 연기의 양이 상당했다. 삶에 어느 순간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변하게 된 인물인데,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아픔을 진정성을 담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해 남달리 연구한 열정이 엿보인다. 또 "강인함 뒤에 감춰져 있는 슬픔과 상처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전에 감독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도 감독님의 섬세한 디렉팅 덕에 무사히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두 사람이 '불가살'에서 그려질 600년의 시간 속 어떤 씬 스틸러로 등장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불가살'만의 소재에 대해서도 언급해 관심이 높아진다. 이준은 "동양적인 크리처물이기에 상당히 매력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소재와 창의적인 작품에 도전한다는 건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승연은 "한국의 귀물들에 대해서는 생소했다. 그래서 대본을 보면서 한국에서 존재했던 귀물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눈여겨보지 않았을 뿐 그간 매체나 다양한 설화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왔던 부분들이 꽤나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지금은 '한국의 귀물들?'이라고 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막상 방송을 보시면 친숙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불가살'에 등장할 다양한 귀물들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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