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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나의 나라'에서도 이성계역, 이번에는 가족과 국가를 생각하는 인물 연기"
배우 김영철이 10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1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이하 이방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SBS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도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았던 김영철은 "'장영실'에서는 태종도 했었다"고 웃은 후 "'나의 나라' 속 이성계와는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같은 이성계 역이지만 임하는게 다르다. 방송 보면서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나의 나라'는 이성계는 가(家)보다는 국가를 생각했다면 '이방원'에서는 가족과 국가를 모두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와 가족의 헤게모니가 구별돼 있어서 아마 좀 더 연기 범위가 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영철은 "아직까지는 '위화도 회군'부터 촬영을 하니까 내가 힘든 시기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역사를 바로보게 하려면 이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나중에는 주상욱이나 박진희가 정말 힘들어 질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첫 방송하는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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