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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원진아(30)가 '대한민국 스타'에 대한 귀여운 야망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달 19일 공개된 작품. 22일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열흘 연속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호평을 받았다. 5일 기준 '지옥'은 8위로 내려 앉았지만,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아냈다.
원진아는 8일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부터 영화 '보이스', '지옥'에 영화 '해피뉴이어'까지 공개되며 바쁜 한해를 보낸 것. 원진아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는 드라마는 현장에서 배우들도 되게 즐거운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도 친분을 이어가면서 보고 싶으면 보고 안부를 묻는데 드라마 안에서의 케미가 좋아서 배우들끼리 잘 맞았던 작품으로 기억됐고 보이스는 저조차도 '저런 일이 실제로 있나? 어떻게 그걸 속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도 피해자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부족한 사람이라서 순진한 사람이라서 당하는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역할로 참여하면서 전달해야 하는 의미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던 작품인 거 같고 영화도 힘든 시기인데 잘 돼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엔 해피뉴이어라는 드라마가 개봉을 한다. 그 영화는 연말 분위기에 맞게끔 사랑 얘기도 우정 얘기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올 겨울에 상황도 좀 아쉽기도 하고, 힘든 상황인데 소소하면서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내년 계획에 대해 "내년에도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첫 번째 같고 새해에는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새해에는 상황이 좋아져서 가고 싶은 곳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좀 더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다양한 모습들. 액션을 아직 도전을 안 해봤는데 몸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연기적인 부분들도 보여드리고 싶고, 한편으론 해왔던 역할과 비슷할 수 있지만, 그의 저와 이후의 제가 태어난 방법에 대해 조금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했던 것 같고 비슷해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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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에 대한 야망을 가진 적 없냐는 질문에도 원진아는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야망은 없었지만, 약간의 상상을 5초 정도 했다. '이러다 나 진짜 유명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하진 않고, 잠깐 해봤지만, 바로 또 현실로 돌아오더라. '뭐가 중요하지. 난 당장 내일 촬영장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빠르게 현실로 돌아왔고, 월드스타 전에 대한민국의 스타가 되고 길게 오래 갈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영화 '해피뉴이어'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도경수, 신예은과 함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으로 현재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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