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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리산' 최종 빌런은 이가섭이었다.
늦은 밤, 서이강(전지분)이 찾아간 집에서 그를 맞이하는 사람은 바로 김솔이었고, 곧바로 죽은 김웅순의 모습이 비쳐 극의 긴장감이 증폭됐다. 김솔은 서이강을 덤덤하게 맞이했지만, 서이강이 과거 검은다리골 케이블카 사업과 김솔 어머니의 조난 사건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라며 반문했다. 이어 이세욱(윤지온 분)의 아버지가 희생됐던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김웅순의 아버지였다는 사실까지 언급하는 서이강의 추리에 김솔은 서서히 표정을 굳혔다. 이와 동시에 산에서 또다시 눈을 뜬 강현조(주지훈)가 사망한 김웅순의 시신을 발견, 김솔이 피해자가 아닌 진짜 범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극의 말미, 서이강은 마을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부모를 잃은 김솔이 복수를 하기 위해 연쇄살인사건을 벌인 것이라 단언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솔이 그동안 행했던 수많은 범행 과정의 전말이 낱낱이 그려지며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을 범인으로 확신한 서이강의 돌직구에도 어떠한 동요도 없던 김솔의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지며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리산'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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