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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싱어게인2' 연속 ALL 어게인이 시즌2 최초로 나왔다.
첫 소절부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51호 가수'는 감당 불가 텐션을 폭발시켰고, ALL 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계 대상 1호 '11호 가수'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열창, 최종 7 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윤도현 공연의 단골곡으로, 그는 "어저께도 부르고 왔다"면서 '11호'의 신선한 편곡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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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가수'는 2014년 방영된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를 열창, 'OST'조 최초 ALL 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선희와 유희열은 "너무 잘한다. 라이브를 어떻게 이렇게 부를 수 있죠?"라며 극찬했다.
"가사 있는 곡으로 처음 서는 무대"라면서 노래를 시작한 '23호 가수'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 'Round and Round'를 열창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2 어게인으로 탈락했다.
"전주로 뜬 가수다"는 '20호 가수'는 "전주만 뜬 노래를 부른 가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전주만 듣고 2010년 드라마 '추모'의 OST인 '바꿔'라는 사실을 알아챈 심사위원들은 '20호 가수'의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목소리에 ALL 어게인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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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가수'의 정체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 윤덕원이었다. 윤덕원은 "어려운도전이었다. 정글의 냉철함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저처럼 스스로에게 불신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용기내서 '함께 음악하고 버텨나가자, 살아나가자'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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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가수'는 "희열 부인이었던 가수다"고 소개해 심사위원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34호 가수'는 "고등학교 때 유희열 님 엄청 팬이었다. 학교에서 '희열 부인'이라고 불렸다"며 유희열의 라디오를 듣고 뮤지션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34호 가수'는 "코로나 이전 1년 동안 300번의 공연을 했더라. 작년에는 아무 공연을 할 수 없었다. 생계가 되지 않았다. 월세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40대의 여성 뮤지션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곳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34호 가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열창, 공연 같은 무대를 선사하며 ALL 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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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가수'는 "'그런 가수로 기억에 남은 채 끝내도 되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싱어게인'에 나온 이유는 대중 분들에게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았서 '나 이런 가수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시 서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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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우상이었고, 정말 큰 팬이었다. 오늘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했고, 김이나는 "꼬리표는 떼고 가셔도 될 것 같다. 이 무대를 본 이상 충분히 얼마가 됐든 43호님 무대를 또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현성은 "20대 때 'Heaven'을 불렀던 나에게 얘기를 해줄 수 있다면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면서 "'싱어게인'은 내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에너지를 얻은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 나만의 노래를 찾아서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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