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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폐암 투병하던 개그맨 김철민이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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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재롱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재욱은 "그리울꺼에요 선배님.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던 선배님 얼굴이 아직 눈에 선한데 ㅠㅠ 대학로가 썰렁해서 어떡해요. 마로니에 공원 터줏대감이 없어서 너무 썰렁할거에요. 목이터져라 기타 메고 마이크도 없이 노래와 개그하시던 모습 고히 간직할게요. 하늘에서도 길거리 공연 계속 해주세요. 잘가요 철민선배! 편히 쉬세요"라고 생전 야외 공연을 사랑하던 선배 김철민의 모습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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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은 개 구충제를 먹으면서 직접 효능과 부작용을 전하기도 하고, SNS를 통해 "죽을만큼 아프다"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 주세요" 등의 절실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부모님, 친형인 모창가수 너훈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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