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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최근 부부싸움 일화를 직접 밝히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오빠 오늘 되게 위험해. 나한테 한대 맞을수 있어"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어제 10시쯤에 문자를 받았다. 강냉이 조심하라고"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그 이유에 대해 "어제 '슈퍼밴드'를 봤는데 (이상순이) 남자 참가자가 나왔을 때 표정이랑 여자 참가자가 나왔을 때 표정이 너무 다르더라. 남자 참가자가 나오면 기타가 어떻고, 튜닝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 참가자가 나오면 표정이 좋다는 둥, 아우라가 좋다는 둥 외모적인 얘기를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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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우리집에 개가 6마리 있는데 상순씨가 서울가면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다. '이번 활동만하고 그만 해야지'라고 하자 '난 계속 앨범 내고 계속 활동하고 싶은데'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예 전셋집을 얻어서 오빠가 두마리 데리고 서울에 가서 지내면 어떻겠냐. 따로좀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그렇게 데려갈일이 없다 실제로"라고 조그맣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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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은 "우리가 개가 너무 많다 보니까 우리가 혼자 있어도 누구의 도움 없이 애들을 잘 케어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말하다 "지훈아 너도 싸우니?"라고 화제를 돌렸다.
비는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효리 이상순 커플과 비 김태희 커플은 양말로 가까워진 공통점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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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나도 태희 씨랑 첫 촬영을 하는데 양말을 바꿔 신어야 했다. 보통 양말 좀 바꿔주세요 하면 스태프들이 도와준다. 그런데 옆에서 본인이 직접 신는데 난 감동이 왔다.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연기자잖아"라고 일축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다녀온 비와 노홍철에게 "부산 가서 상순 오빠 외삼촌네 고깃집 갔었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비와 노홍철이 "깜짝 놀랐다. 그런 대기업을 거느리실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순은 "우리 외할아버지가 하던 거다. 여름마다 이효리와 함께 거기서 거의 살았다"고 말했다.
해당 고깃집은 이상순의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다 현재는 이상순의 외삼촌이 물려 받은 부산 해운대의 고급 고깃집. 해운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물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분점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1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전적이 밝혀지며 소탈한 이상순이 알고보니 '금수저 집안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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