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 배우 강훈이 홍덕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저희도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이거는 무조건 잘될 드라마'라고 말을 했어서 어느 정도 저도 기대를 갖고 있었고, 잘돼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홍덕로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고민도 많고, 그랬는데, 이렇게 좋은 관심을 주시고, 많은 관심들이 저에게 다가오는 게 느껴져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항상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주변의 반응도 뜨거웠다. 강훈은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가장 큰 기쁨이었다. 친척들도 오랜만에 다들 연락 오셔서 '주변에서 다들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집에서 돌아다니는 곳들이 있는데, 그곳들마다 제게 '옷소매를 봤다'고 하셔서 체감을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댓글도 보는데, 댓글수도 상당히 많고 칭찬도 해주셔서 어느 정도 체감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
|
미남자라는 설정도 존재했다. 강훈은 이 부분이 가장 부담이 됐다고. 그는 "감독님과 항상 얘기한 부분이 '저는 미남자가 아니다. 근데 조선시대 때는 미남자였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연기를 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 미소에 나인들이나 항아님들이 좋아하고 쓰러지고 그러기 때문에 제가 항상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미소를 연습했다. 계속 웃고, 어떤 웃음이 그 사람을 웃게 만들까. 기분을 좋게 만들까에 대해 고민을 했던 부분인 것 같다. 살을 6kg 정도 뺐다. 살을 빼면 어느 정도 미남자에 조금은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살을 엄청 많이 뺐다"고 했다.
이어 "오디션을 봤을 때 항상 '선한 느낌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오디션을 하면서 굉장히 '착한데 조금 눈빛이 서늘한 눈빛이 있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그게 캐스팅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드라마. 조선 최고의 로맨스라는 정조와 궁녀 성덕임의 사랑을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최고 시청률은 14.3%(15회)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중이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강훈은 극중 홍덕로(홍국영)으로 분해 정조 이산(이준호)의 옆을 지킨 충신으로 시작해 비뚤어진 욕망과 흑화 폭주를 가동하는 인물을 그려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광기와 분노에 사로잡힌 홍덕로를 연기한 그는 최후까지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호평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